🩺 엉덩이에 난 종기, 참으면 안 되는 이유
자꾸 재발하는 고름 혹, 대체 왜 생길까?
얼마 전, 갑자기 엉덩이에 콕콕 쑤시는 듯한 통증이 느껴지더라고요.
앉을 때마다 자리를 뒤척이게 되고, 며칠 지나니 빨갛게 부풀어 오른 게 보였어요.
처음엔 단순한 뾰루지인 줄 알았는데, 고름까지 잡히기 시작하면서 결국 병원에 다녀왔습니다.
그때 알았어요.
이게 단순한 뾰루지가 아니라, 의학적으로는 ‘피부 농양’, 즉 종기라는 거더라고요.
특히 엉덩이처럼 마찰이 잦고 습한 부위는 종기가 쉽게 생기고 잘 안 낫는다고 하더라고요.
📌 엉덩이 종기, 왜 자꾸 생길까?
종기는 대부분 세균 감염이 원인입니다.
특히 **황색포도상구균(Staphylococcus aureus)**이라는 균이 피부의 모공이나 상처로 침입해서 염증을 일으켜요.
엉덩이처럼 살이 접히고 땀이 차기 쉬운 부위는 위생 관리가 조금만 소홀해져도 금세 세균이 번식해요.
또 바닥에 오래 앉거나 운동 후 땀을 닦지 않고 방치하는 것도 원인이 됩니다.
주요 원인 요약
- 모낭에 세균 감염
- 피부의 마찰 및 압박 (오래 앉아있기, 꽉 끼는 옷)
- 땀으로 인한 습기와 피부 자극
- 면역력 저하
- 당뇨병, 아토피 등 만성질환자
🧊 이런 증상이 있다면 종기 의심!
엉덩이 종기는 단순히 통증만 있는 게 아니에요.
초기에는 살짝 따끔한 느낌으로 시작하지만, 점점 붉어지고, 붓고, 열이 나며 고름이 잡힙니다.
자주 나타나는 증상
- 붉은 멍울처럼 튀어나온 덩어리
- 누르면 아프고 열감 있음
- 며칠 지나면 고름이 차오름
- 통증 때문에 걷거나 앉을 때 불편
- 드물게는 열이나 오한 동반
저 같은 경우는 한참 방치했다가, 자다가도 아파서 깨고 앉을 정도였어요....😭
🧬 종기의 종류, 다 같아 보이지만 다릅니다
단순히 고름이 잡히는 걸 다 ‘종기’라고 부르지만, 종류에 따라 대응법이 달라져요.
모낭염 | 가장 흔한 형태. 털구멍 주위의 세균 감염. 비교적 가볍고 자가 관리로도 호전 가능 |
단독 종기 (Furuncle) | 피부 속 깊숙이 농양이 생긴 상태. 통증과 붓기 심함 |
다발성 종기 (Carbuncle) | 여러 개의 종기가 뭉쳐 커진 경우. 주로 면역력이 떨어진 중장년층에게 나타남 |
피지낭종 감염 | 기존 피지낭종에 세균이 들어가 염증으로 진행된 경우. 절개 필요할 수 있음 |

💡 일상 속 예방법
1️⃣ 청결 유지
- 특히 여름철 땀 많은 날은 샤워 필수
- 속옷은 면 제품으로, 자주 교체하기
2️⃣ 마찰 줄이기
- 너무 꽉 끼는 바지, 레깅스 피하기
- 오래 앉을 땐 방석 사용해서 통기성 확보
3️⃣ 면역력 관리
- 잠 잘 자기, 과음 피하기
- 균형 잡힌 식사, 비타민 섭취
4️⃣ 운동 후 즉시 씻기
- 운동 후 땀이 식기 전에 씻는 습관 들이기
💡 개인적으로는 샤워 후 엉덩이 부위를 클로르헥시딘 계열 세정제로
부드럽게 씻는 습관을 들이고 나서 종기 재발이 줄었어요.
💊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?
종기 초기에 잡으면 집에서 치료도 가능하지만,
고름이 잡히거나 통증이 심할 경우엔 꼭 병원에 가야 해요.
🩹 가벼운 종기의 경우
- 따뜻한 찜질 (혈류 개선으로 염증 완화)
- 소독제나 항생제 연고 사용
- 고름이 올라오면 자연스럽게 터질 때까지 기다림 (절대 손으로 짜지 말기!)
💉 심한 경우
- 병원에서 절개 및 고름 배출
- 필요 시 경구 항생제 복용
- 만성적인 경우 원인균 검사 후 맞춤 치료 진행
💬 저는 결국 병원에서 절개 치료를 받고, 항생제 연고 처방받아 며칠 만에 낫긴 했어요.
근데 손으로 짰다간 흉터 남고 세균 감염 더 심해질 수 있다고 하시더라고요. 진짜 조심하세요!
📌 요약 정리표
원인 | 세균 감염, 마찰, 땀, 면역력 저하 |
증상 | 붓기, 통증, 고름, 열감 |
예방법 | 위생 관리, 통풍, 면속옷, 마찰 줄이기 |
치료 | 온찜질, 연고, 항생제, 병원 절개 치료 |
📝 마무리 후기
‘종기 하나쯤 뭐 어때’ 하고 넘겼다가 큰 병이 될 수도 있다는 걸 이번에 제대로 느꼈어요.
특히 엉덩이 부위는 불편함이 심해서 일상생활까지 방해가 되더라고요.
혹시라도 지금 통증이나 붓기가 있다면,
혼자 짜거나 약만 바르며 기다리지 마시고, 꼭 병원 진료 받아보세요!
건강은 미루지 말고, 부끄러움보다 먼저 챙겨야 하는 거니까요 :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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